지난 29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개그우먼 김영희의 주선으로 생애 첫 소개팅에 나선 박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상대는 앞서 방송에서 박서진과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던 개그우먼 황혜선이었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박서진은 오랜만에 만난 황혜선 앞에서 쑥스러워하면서도 지난 만남 당시 그가 머리를 묶고 있었던 것까지 기억하는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 황혜선 역시 지난 방송 이후 박서진에 대해 따로 찾아봤다고 밝히며 관심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볼링장으로 자리를 옮겨 데이트를 이어갔다. 볼링이 처음인 박서진은 강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무거운 공을 고르는 등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 특히 황혜선의 응원을 받은 뒤에는 동생 박효정이 부르는 “오빠”와 황혜선의 “오빠”는 “주파수가 다르다”고 말하며 설렘을 숨기지 못했다. 자연스러운 스킨십까지 이어지며 두 사람 사이의 거리도 한층 가까워졌다.
데이트는 황혜선의 집으로까지 이어졌다. 황혜선의 초대를 받은 박서진은 함께 저녁 식사를 준비했고, 황혜선의 칭찬에 쑥스러워하며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특히 황혜선의 집에서는 두 사람의 지난 인연을 보여주는 물건이 발견됐다. 앞선 방송에서 박서진이 직접 그려준 캐리커처를 황혜선이 여전히 간직하고 있었던 것. 이를 본 박서진은 황혜선이 과거 그림값 대신 자신의 연락처를 주겠다고 했던 일을 떠올렸다.
당시 쑥스러운 마음에 자리를 피했던 박서진은 이번에는 한발 더 다가갔다. 그는 황혜선에게 “지금도 유효하냐”고 물었고, 결국 연락처를 받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예상치 못한 반전이 공개됐다. 박서진이 소개팅 이후 황혜선에게 아직 연락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 생애 첫 소개팅에서 직접 연락처까지 받아낸 박서진이 이후에는 선뜻 연락하지 못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실제 만남으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둘이 생각보다 잘 어울린다”, “박서진이 저렇게 수줍어하는 모습은 처음 본다” 등 반응을 보였다. 시청률 역시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3%를 기록, 또한 박서진을 보며 웃는 황혜선의 장면에서는 5.8%로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