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성,이연주/사진=TV조선 제공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조선 왕들의 밥상을 통해 역사 속 왕들의 새로운 면모를 소개한다.
TV조선 새 예능 ‘왕은 무얼 자셨는가’(이하 ‘왕무자’)는 조선 27명의 임금들이 즐겼던 음식과 식문화를 통해 역사 이야기를 풀어내는 미식 토크 프로그램이다. 최태성이 역사 해설을 맡고 이연주 셰프, 양상국, 신기루, 지예은이 함께 출연한다.
최태성은 가장 인상 깊었던 왕으로 세종대왕을 꼽았다. 그는 “세종대왕이 생각보다 음식 취향이 굉장히 뚜렷한 분이었다”며 “고기를 워낙 좋아하셨고, 포계 같은 닭요리부터 전복, 흑우 같은 귀한 식재료, 기력과 관련된 보양식 이야기까지 전해진다. 음식을 통해 보니 세종이라는 인물이 훨씬 입체적으로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수라상을 차려야 한다면 가장 모시기 어려운 왕 역시 세종대왕일 것이라고 밝혔다. 최태성은 “워낙 몸에 안 좋은 음식들을 좋아하셨다고 하지 않나. 셰프 입장에서는 맛있게 해드리고 싶지만 건강도 챙겨드려야 하니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전하, 이건 조금만 드셔야 합니다’라고 말씀드려도 잘 안 들으실 것 같다. 여러모로 극한직업일 것”이라고 웃었다.
최태성은 함께 출연한 양상국, 신기루, 지예은의 활약도 언급했다. 그는 “조선의 왕 정종 이야기를 했는데 신기루 씨가 ‘어떤 정종이요?’라고 받아쳐 현장이 완전히 빵 터졌다”며 “전문가 입장에서는 놓칠 수 있는 궁금증을 세 사람이 자연스럽게 짚어줘 이야기를 더 쉽고 재미있게 풀어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